[뉴스라이더] "아이 아빠 몰라" 영아 살해 후 도주 / 강달러에 물가 비상 / YTN

2022-08-23 24

지난 월요일(22일) 오후, 경기도 안양의 한 모텔에서 갓 태어난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건에 싸인 채였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8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10대 때 가출해서 성매매에 종사했다.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른다."

이런 이유로 여성은 아이를 낳자마자 아이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미혼모의 영아 유기, 살해사건, 꾸준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서울 용두동에서 10대 여성이 신생아를 쓰레기더미에 유기한 일도 있었고요,

경기도 평택에서는 20대 여성이 아기를 변기에 넣어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통계를 보니까요.

이처럼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살해·유기당한 아기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영아 유기 및 살해, 무려 1,400건에 달합니다.

당연히 있어서는 안 될 일이죠.

그런데요, 이 같은 범죄를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정적인 주거 공간이 보장되지 않고, 벌이마저 시원치 않은 미혼모들은 벼랑 끝에 내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모텔 인근 상인 / 경기 안양시 : (포대기가) 이만해. 차에다 해서 묶어서 가더라고. 추측 상 그게 애 같다….]

미혼모의 영아 유기·살해 사건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범죄 자체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하지만 범죄를 막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도 다시 짚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 저소득 미혼모가 지원받는 생계급여·양육비·아동수당 등은 한 달에 100만 원 남짓.

아이를 두고 일을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2인 최저 생계비 195만 원엔 한참 못 미칩니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미혼모들에겐 부서별로 흩어진 지원 정보에 접근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영나 /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표 : 어린 친구들 있잖아요. 10대 이런 친구들은 지원 정보를 잘 못 찾고 사회관계가 좀 약한 사람들, 성매매 여성들은 좀 힘들죠. 정부 지원을 챙기지 못하니까.]


참고 양보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일, 바로 층간소음입니다.

가해자는 "대체 집에서 걷지도 말라는 거냐" 항변하고요,

피해자는 "귀가 한번 뚫리면 하루종일 발소리만 들린다"고 고통을 호소하곤 합니다.

이웃 간의 감정싸움은 때때로 심각한 사회 문제...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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